[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재혼 상대로 공개한 전청조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어떠한 것도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입을 닫았다. 전청조는 남현희를 스토킹한 혐의로 26일 전격 체포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재혼 남편 전청조 충격 인터뷰! 남현희 씨는 여자인 거 알았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청조는 지난 24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기 저기서 단독 잡으려고 굉장히 연락이 많이 왔다. 제 입장에서 이게 정말 시간이 지나면 조용해질 부분 같은데 제 이야기로 하여금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까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로는 남현희 감독님이다. 댓글 중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누군가가 썼고 그분이랑 저랑 통화를 해서 지웠다”며 “저희가 언론 보도를 왜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보도가 나가게 됐는지 저희 쪽 입장 상황을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지 않나. 여성조선에서 처음에 보도가 나왔고 여성조선에서 정정해버리면 끝이 난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그쪽이랑 통화를 하고 있고 그렇게 되면 끝이 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내가 이것을 이야기를 해서 또 이슈가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삭제가 될 거고 언론중재위원회와도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호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지적하자 전청조는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드려야 되는지, 뭐를 물으실 건지, 또 제보는 뭐가 들어왔는지 말씀을 주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이 돼서 남현희 감독님한테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호는 “성별 의혹이 있고,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는데 강화도 출신이고 강화여중을 나왔고 태권도를 하신 걸로 알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승마에 뉴욕에서 생활한 것으로 나왔는지, 그리고 재벌 3세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어떻게 되는지, 여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남현희 씨도 알고 계시는지 제일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전청조는 “잘 알겠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 우선적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가 없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2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 보도가 나온 뒤 통화에서는 “저는 어떤 것도 얘기 안 할 거다. 계속해 봐야 의미도 없고 저는 어떠한 것도 얘기드릴 수 없다”며 입을 꾹 닫았다.
앞서 디스패치는 “전청조는 재벌 회장의 혼외자가 아니고 승마선수 출신도 아니며, 남자가 아닌 여자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입수한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는 여성이며 재벌 회장의 혼외자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전청조는 과거 7명을 상대로 약 3억원을 편취해 지난 2020년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사업가라고 소개한 전청조와 재혼을 한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전청조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남현희는 지난 24일 “최근 보도된 기사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로 추가 언급은 없는 상태다.
[남현희 예비신랑 전청조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한 유튜버 이진호/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 마이데일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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