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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루하시 골·마에다 AS, 코리안 듀오 출전 불발…셀틱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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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길 수 있었는데….’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이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승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잘 싸우며 리드를 잡았지만 지키지 못했고, 후반전 막판 수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무승부에 그쳐 승점 1 획득에 머물렀다. ‘코리안 듀오’ 오현규와 양현준은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셀틱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벌어진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E조) 3차전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했다. 앞선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지며 승점을 따내지 못한 채 3차전 홈 경기에서 승리를 노렸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일본인 선수들을 중심 축으로 세웠다. 중원에 하타테 레오를 배치했고, 오른쪽 윙포워드로 마에다 다이젠을 투입했다. 최전방 원톱 자리를 후루하시 고교에게 맡겼다. 일본 선수들은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4분 후루하시가 선제골을 낚았다. 하타테가 전반 7분 만에 교체 아웃됐으나, 마에다가 전반 28분 루이스 팔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셀틱은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8분 상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37분에는 상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파울이 경고누적으로 퇴장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수적인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와 양현준은 경기 끝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아틀레티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따낸 셀틱은 1무 2패로 E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승 2무 승점 5로 2위로 떨어졌다. E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페예노르트가 홈에서 라치오를 3-1로 눌러 이겼다. 페예노르트가 2승 1패 승점 6으로 선두로 올라섰고, 라치오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3위로 미끄러졌다.

[셀틱 선수들(위, 아래), 모라타(중간 빨간색 유니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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