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이 전북 부안 한우농가까지 퍼지자 전남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전라남도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긴급 방역조치 일제 점검을 하고 있다.
또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신속하게 접종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남 이외 지역으로부터 생축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또 시군 방역대책 추진상황과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축시장 환경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시군의 방역대책본부 운영 상황, 소 사육 농장 소독지원 내역, 흡혈 곤충 방제 상황,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다.
폐쇄된 도내 가축시장 15곳의 오염물 제거 등 청소 상태와 소독 실태도 점검한다.
전남도는 또 축산차량이 많이 드나드는 10개 소·돼지 도축장에 대해 자체 소독전담관을 지정해 소 운반 차량의 도축장 진입 전후 소독(세척)상태를 점검하고 전남도 소속 검사관이 매일 확인하고 있다.
매일 ‘소 럼피스킨병 차단방역 추진상황 일일 점검회의’를 열어 현장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할 방침이다.
긴급방역비 10억원을 투입해 매개체인 해충 구제약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월 말까지 400만 마리분의 백신을 추가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여타 시·도 등 순차적으로 백신을 배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백신이 공급되면 단기간에 예방접종을 마치도록 긴급 백신 접종반 111개 반 270명을 미리 편성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병은 총 34건이 발생했다.
경기 9건, 인천 4건, 충남 18, 강원·충북·전북 각 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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