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경기 과정에는 만족스럽지 않아 했으나, 선수단 전반의 활약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렝스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망이 AC밀란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경기 후 소감, 그리고 일부 선수에 대한 칭찬을 보냈다.
다만 칭찬을 할 법도 한 상황이었으나, PSG 데뷔골을 기록한 이강인에 대한 칭찬은 없었다.
다음은 에메리와 현지 기자들의 일문일답.
– 첫 경기 흐름이 어려운 것 같았는데, 득점은 어떤 의미였나?
“좋은 질문이다. 밀란이 우리에게 첫 25분간 압도적인 압박을 가했고, 수비나 빌드업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실수가 있었다. 서로간의 신뢰가 깨질 뻔 했던 25분 킬리안 음바페가 반전을 만들어내서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었다. 전반은 밀란이 우월했을 지 몰라도, 후반은 우리가 우월했다. 서로간의 신뢰가 회복된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득점할 수 있었다”
–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정말 뛰어난 활약을 렬쳤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일찌감치 점찍어둔 선수로도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할 것 같나?
그건 디디에 데샹이 할 일이지 내 일은 아니다. 다만 오늘 활약한 17세 선수 에메리는 정말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망의 유소년 축구선수가 되기를 원하는 선수들에게는 모범적인 선수다. 오늘 골과 다름없는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곧 득점도 머지 않아 보인다.
– 비티냐의 역할은 무엇인가? 킬리안 음바페와 미드필더에서 스위칭 플레이를 펼친 것 같은데? 뭘 기대했나?
비티냐의 역할을 한마디로 설명하긴 어렵다.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자질을 펼쳤고, 신체적 장점이 많은 선수다. 그를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 가능한데, 윙어로도, 미드필더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늘 훌륭한 활약을 펼친 만큼, 그 또한 기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AC밀란이 좌측 측면을 집중적으로 노릴 것이라고 모두들 예상했다. 뎀벨레가 테오 에르난데즈와 계속 맞대결을 펼치던데, 뭘 주문했나?
밀란도 우리를, 우리도 밀란을 철저히 분석했다. 양쪽 윙어가 모두 작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우선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이기보다는 단단하게, 침착하게 플레이했고, 결국 음바페의 첫 골이 숨통을 틔워줬다.
– 팀으로써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얼마나 기쁜가?
개인의 성과들보다 우리가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 밀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만큼, 팬들도 필시 기뻐할 것이다.
– 마누엘 우가르테와 마르퀴뇨스에게 바삐 뭘 주문하던데, 무엇인가?
모든 코치들은 완벽을 원하지만 쉽지 안핟. 우가르테-마르퀴뇨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잘못된 위치에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그 잘못을 바로잡기를 원했다. 후반전에는 비교적 편안해졌다.
– 3-0에 클린시트, 이번 시즌 중 가장 완벽한 경기가 아닌가?
아니다 첫 25분은 밀란이 우리보다 우월했다. 결과는 매우 좋지만 25분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우리는 수비 일변도로 25분을 임했는데, 득점으로 그 상황이 바뀌었을 뿐이다. 만약 상대가 선제골을 득점했다면 우리가 완벽하게 말렸을 것이다.
– 첫 3경기를 치르고 선두에 섰다. 뉴캐슬전 패배를 잊을 만한 결과라고 생각하나?
난 전혀 그 일을 잊지 않았다. 내가 이걸 기억하든 아니든, 승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점수까지 오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 다시 밀란을 만날텐데,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가? 그리고 밀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당연하다. 4팀 모두 진출할 가능성이 없다. 이제 원정에서 밀란을 만나게 되는데, 지금보다 조건은 훨씬 좋지 않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잘 해서 비슷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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