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펜싱 코치이자 방송인 남현희가 각종 의혹이 제기된 자신의 재혼 상대 전청조 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남현희는 26일 여성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전 씨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전씨는 남현희의 이름을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여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편취했다. 남현희는 지난 25일 오전 피해자들이 자신의 시그니엘 자택을 찾아와 이 사실을 알린 후에야 전씨의 행각을 알게됐다. 이후 가족들이 찾아와 설득한 끝에 모든 짐을 정리해 전씨의 집을 떠났다. 모친이 살고 있는 분당 집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는 매체를 통해 그 동안 전씨의 주도하에 모든 것들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논란이 된 ‘거짓 성별’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전씨가 ’20대 여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이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쏠려있었다. 남현희가 “전씨가 자신에게 매번 포장지가 벗겨진 임신테스트기를 건넸고, 모든 결과가 2줄로 나왔다”라며 임신을 의심했지만, 실제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성별 의혹이 더 거세졌다. 관련해 남현희는 매체에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며 “주민등록증도 1로 시작하는 것과 2로 시작하는 것 2개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씨의 성전환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남현희와 전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결혼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함께 사진 촬영도 했는데, 얼굴이 공개된 후 성별, 직업, 출신 등 ‘정체’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를 통해 전씨가 지난 2020년 12월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3억원 상당의 금액을 편취해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판결문까지 공개되며, 논란이 거세진 가운데 전씨는 허위 사실이라며 해명하겠단 입장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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