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은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씨가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파라다이스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청조씨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파라다이스 측은 “최근 전청조씨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3일 남씨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의 재벌 3세와 결혼한다며 전씨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일부에서는 전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고 사기 전과가 있으며 미국이 아닌 인천 출생이라는 등 각종 의혹이 퍼져나갔다. 특히 전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은 그가 자신의 신분을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라고 주장해 논란을 더했다.
한편 전씨는 26일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는 등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약 5시간 만에 석방됐다. 경찰은 심야 시간 전씨를 조사하려 했지만 그가 고통을 호소해 기초적인 사실관계만 확인하고 체포 약 5시간여 만인 오전 6시 30분께 석방했다. 전씨는 “3일간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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