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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통해 오는 2030년 신약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대웅제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Barcelona)에서 자체 개발 신약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과 신약 글로벌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3E 전략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Efficiency),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Extension), 스마트 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Excellence)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대웅제약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신약 개발 단계에서 글로벌 품목 허가와 계약을 동시 진행해 국내 출시와 해외 진출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약 특허 만료 전 국내와 해외 출시의 격차를 최소화해 오리지널 신약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한데 이어 12개국에 품목 허가를 제출해 4개국 승인을 받았고 지난 7월 필리핀에서 출시했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 신약의 복합제 라인업과 적응증을 동시에 확대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빠르게 성장시키겠는 입장이다.
또 엔블로에 기존 당뇨병 치료제를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의 국내 허가를 받아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으로, 펙수클루의 적응증을 확대해 개발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으로부터 오송스마트팩토리에 대한 BGMP(우수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인증도 받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획득한 나보타와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는 역대 국산 신약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신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1위 제약사, 국내 최초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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