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오랜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가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YG는 지드래곤이 2006년 8월 빅뱅 멤버로 데뷔한 뒤 쭉 몸담아왔던 회사였으나 현재는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YG는 지난 6월 “지드래곤의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을 입건 후 강제수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특정, 추가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이번 사건에 8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다.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이 입건됐고, 제벌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은 내사를 받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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