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의 여파일까. 지드래곤의 이상행동이 포착됐던 과거 인터뷰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는 지드래곤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었다. 영상 속 지드래곤은 ‘아이콘’이 가져야 할 태도를 언급하며 “자기 고집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등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25일, 지드래곤이 두 번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면서 해당 영상은 1년 만에 다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 속 지드래곤의 모습이 뒤늦게 조명되어 누리꾼들의 화두에 오른 것.
얼핏 보면 지드래곤이 평범하게 인터뷰하는 영상이지만, 해당 영상은 편집 방식에서 의문점을 자아냈다. 유독 컷 편집이 잦았기 때문. 지드래곤의 답변은 중간중간 뚝 끊기며 수시로 컷이 전환됐다. 또 지드래곤은 해당 영상에서 떨리는 목소리, 유독 큰 손짓과 몸짓을 반복하며 과거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은 ‘마약으로 인한 이상행동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불러왔다.
이러한 여파 때문일까.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 처리 됐다. 그러나 이 외에도 지난해 지드래곤의 공항 출국 영상, 목격담 영상 등에서 그의 이상 행동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4월 지드래곤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지드래곤은 몸을 배배 꼬거나 긁었고, 모자를 썼다 벗었다를 반복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팬들은 “치료받고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왜 이렇게 불안해 보이냐”라며 그를 걱정하기도.
앞서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11년 만에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SBS ‘뉴스 8’에 따르면 경찰은 앞서 구속된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지드래곤의 마약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전해진다.
올해 컴백을 예고했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추가 입건 되면서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연예계를 덮친 마약 파문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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