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권지용, 35)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직후, 자신을 응원하는 팬에게 ‘좋아요’를 보내 눈길을 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배우 이선균(48)이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조사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이선균과 지드래곤의 사건은 별건으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2011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지드래곤은 모르는 사람에게 담배를 건네받았다가 대마초를 피우게 됐다고 항변했고, 모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으나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12년 후 마약 투약 혐의로 다시 조사받는 처지가 된 것.
그는 충격적인 마약 투약 의혹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SNS 활동 흔적을 남겼다. 한 외국인 팬은 “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자막이 담긴 사진을 올린 후 “난 영원히 지드래곤과 함께할 것”이라며 그를 두둔하는 목소리를 냈다.
해당 사진은 지드래곤이 2016년 9월 자신의 SNS에 게재한 사진이다. 지드래곤은 외국인 팬의 응원이 담긴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근황을 직접 알렸다. 특히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알려진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SNS에서 활동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드래곤의 입건 사실이 알려진 후 “우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대응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