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수 지드래곤과 ‘손절’한 가운데 주가가 5%대 하락했다.
26일 오전 9시 5분 현재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2900원(5.32%) 하락한 5만1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그룹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에 주가가 크게 요동쳤으며, 주요 아티스트였던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 입건을 기점으로 계약이 마무리 됐음을 공식화 했다.
연예계가 유아인과 이선균, 지드래곤까지 최악의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아티스트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6.35%) 하락한 21만4000원에, SM엔터테인먼트는 4200원(3.29%) 하락한 10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600원(4.30%) 하락한 10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투약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지드래곤을 상대로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지드래곤 마약 혐의가 불거진 직후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대응이 어렵다”고 선긋기를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6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됐으며,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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