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방송인 유병재, 유규선이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6년 지기 방송인 유병재, 유규선이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16년째 같이 살고 있다고 밝혔고, 유규선은 “처음엔 둘 다 같이 산 게 아니라 셋이 같이 살았다. 제 친구 집에 얹혀살았다”고 말했다.
그 친구는 유규선의 여친이었다고. 이에 유재석은 “규선 씨야 당연히 그럴 수 있는데 거기 왜 병재 씨가 같이 사냐. 친동생도 이상한데 친동생도 아니고”라고 어이없어했다.
유규선은 “사전에 허락을 세번이나 물어봤는데 오히려 좋아했다. 전 여자친구가 병재 학교를 좋아했다. 서강대 좋은 학교를 다니니까 그걸 되게 높게 평가하고 ‘집안에 그런 친구 한 명 두면 좋지’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좋았을 때 얘기지 남녀관계 다툼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유병재는 “형이 어느날 밤에 제 방에 들어오더니 ‘여친이 바람난 것 같다’고 했다. 저는 진심을 다해 위로해 주고. ‘근데 우리가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자’고 했다. 평생 서울에서 ‘이런 아파트에 살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베란다도 있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는 규선이 형이 바람난 사실을 모른 척했다”고 털어놨다.
유규선은 결말에 대해 “그분이 만나던 남자가 본인이 남자친구라고 연락이 왔다. 만나자고 했는데 (당시 여자친구와) 같이 올라오는데 그 남자분이랑 제 여자친구랑 커플 점퍼를 입고 올라오더라. 그분이 유도선수 출신이라 덩치가 컸다. 그분도 흥분하고 저도 흥분하고. 근데 그분도 (양다리인 걸) 몰라서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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