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카타르와 스마트팜 협력 확대 소식 및 내년 견조한 업황 전망
GM,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美-中 갈등 완화 기대감 및 中 경기 부양 기대감, 광군제 기대감
오는 26∼2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미·중 양국 간 공식 채널 교류에 잇단 청신호가 켜지면서 양국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 연례 만찬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미국과 협력해 공동 번영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양국은 내달 14~16일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中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시 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여기에 적자 재정 규모를 GDP의 3.8%로 확대해 1조 위안 규모의 국채도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올해 들어 경제 관련 행보를 좀처럼 보이지 않던 시 주석이 직접 나선 것은 안정적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행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오는 11월부터 6년10개월 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 수혜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소식 속 마녀공장, 뷰티스킨,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한국화장품제조, 코스나인, 청담글로벌 등 화장품 테마 및 롯데관광개발, 하나투어, 진에어, 티웨이항공, 글로벌텍스프리, 호텔신라 등 여행, 항공/저가항공사(LCC), 면세점, 카지노 등의 테마가 상승했다.
아울러 공구우먼, 엠에프엠코리아, 화승엔터프라이즈, 영원무역, 한섬, 한세실업 등 패션/의류 테마 및 오가닉티코스메틱, 컬러레이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테마도 상승했다. 또한, 中 경기 변동에 따른 업황 변화가 큰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금호석유, 팬오션, 대한해운,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석유화학, 해운, 철강 테마와 같은 경기 민감 테마가 상승했다.
◆ 정부, 카타르와 스마트팜 협력 확대 소식 및 내년 견조한 업황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전일 카타르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중동지역의 스마트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을 격려하고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알-수베이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스마트팜 산업 및 연구개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정 장관은 카타르에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교육 및 실증 관련 공공기반 시설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을 소개했으며, 카타르 국부펀드의 한국 스마트팜 공공투자 협력을 제안했다. 알-수베이 장관은 한국 농업의 발전 과정과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고, 양국의 이익에 기반해 한국과 기술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해졌다.
상상인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음식료/담배 업종에 대해 Overweight(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음식료 업종은 스프레드 확대, 판매량 정상화, 실적 기저효과, 수출 지표와의 역사적 연관성, 방어주 프리미엄 확대 등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우듬지팜, 국순당, 한국맥널티, 미래생명자원, 농우바이오, 인바이오, 조비 등 음식료업종·농업·비료 테마가 상승했다. 아울러 첨단온실 전문업체로 스마트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그린플러스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 GM,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
현지시간으로 24일 美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기차 판매 계획을 하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전기차 4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폐기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에 있는 공장을 전기트럭 생산공장으로 개조하는 시점도 1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폴 제이컵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북미 지역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원인”이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계획했던 전기차 출시 일정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테슬라가 어닝 쇼크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 주요 2차전지 관련주의 실적이 부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28조원(전년동기대비 +22.06%), 영업이익 371.37억원(전년동기대비 -54.60%), 순이익 231.57억원(전년동기대비 -64.71%)을 기록했다. 앞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천보, 엘앤에프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 등 테마가 하락했다. 폐배터리, 리튬, 니켈 등의 테마도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