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건물주’ 정상훈이 차인표와의 인연을 밝혔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SBS 예능 ‘옆집 남편들-녹색 아버지회'(이하 ‘녹색 아버지회’) 1회에서는 차인표, 정상훈, 류수영, 제이쓴이 회장 선출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녹색 아버지회’는 연예계 대표 아빠 4인방이 내 아이가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친환경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회장 선거 당일, 차인표를 만난 정상훈은 “형과 인연이 많다. 2004년도 영화 ‘목표는 항구다’를 찍으며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차인표는 “나는 보스로 나왔고 너는 조직에 들어오고 싶어하는데 못 들어오는 말단 쭈꾸미 역”이라며 “이렇게 겸상이 말이 안 되는 거다 그때는. 너 영화 찍는 동안 나 아예 못 보지 않았냐”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정상훈은 “인표 형은 신급이었으니까”라면서도 “지금은 내가 많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너 SNL 기가지니 할 때 날 갖고 놀더라. 가족도 건드리고. 그래서 내가 가발을 벗고 정색하고 얘기했지 않냐”고 뒤끝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정상훈이 회장 선출 공약을 말하자 차인표는 “나를 밟고 싶다는 거냐”라고 견제했다. 그러면서 “공신력은 무시를 못 한다”며 자신이 반기문 재단과 스탠퍼드 대학 기후 포럼 홍보대사 위촉이 됐다고 자랑했다. 자진사퇴를 종용한 끝에 차인표는 결국 단일 후보에 올라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상훈은 2012년 10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한결엔터테인먼트 명의로 역삼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74억 원에 계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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