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6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4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줄어든 928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4% 감소한 53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737억원을 27%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개발비 등 비용이 증가하고 제품 믹스가 악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상반기 좋았던 러시아는 선구매 기저와 루블화 약세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크게 줄었고 국내시장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HD현대건설기계의 2023~2024년 실적을 하향 조절하고 적정 PER(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0배에서 9배로 낮춘다”며 “멀티플 하향조정은 호황 및 성장사이클이 끝나고 2024년 실적 정체기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아주경제CP-2023-0070@fastviewkorea.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