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팬들에게 갑작스러운 작별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여러 해 기아 투수들을 지도했던 서재응 코치가 팀을 떠난다는 소식이다.
기아 구단은 서재응 코치에게 다음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재응 코치는 2018년부터 2023 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기아 투수코치, 불펜코치 등으로 일했다.
그는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구단인 뉴욕 메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공을 던졌다. 2008년부터 은퇴하기 직전인 2015년까지는 기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서재응 코치를 비롯해 곽정철 코치도 이번 시즌까지만 기아와 함께 한다. 기아 원클럽 맨인 곽정철 코치는 현역 은퇴 이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기아 2군 투수코치로 일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는 기아 1군 불펜 코치를 맡았다.
서재응, 곽정철 코치 빈자리는 각각 정재훈 전 두산 베어스 코치와 이동걸 전 한화 이글스 코치가 메울 예정이다.
정재훈 코치는 2003년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5년 롯데에서 1년 뛰다가 다시 2016년 두산으로 복귀해 이듬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는 2018년부터 두산에서 불펜 코치, 투수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이동걸 코치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투수 생활을 하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다. 2021년부터는 한화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투수 코치, 피칭퍼포먼스 코치로 일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화 전력분석원으로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내년 시즌 기아 사령탑은 김종국 감독이 유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국 감독 기아와 계약기간은 내년 시즌까지다.
기아는 최종 6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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