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미국의 철강 제조기업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Inc., NYSE:CLF)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철강 출하량이 분기 기록을 세우며 추정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화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전일대비 8.91% 상승한 15.65달러로 마감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의 최고경영자 루렌코 곤칼베스(Lourenco Goncalves, CEO)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부분의 출하량이 디트로이트의 빅3 자동차 제조업체로 가지 않기 때문에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AW)의 파업이 당분간 계속되더라도 4분기 총 출하량은 최대 400만 순톤(net ton)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9월 15일 파업이 시작되기 전 철강을 비축하고 디트로이트 이외 지역의 자동차 회사들도 파업 이후 사용 가능한 철강을 추가로 구입함에 따라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는 파업으로 인한 철강 수요 감소를 상당부분 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철강 유통업체들이 3분기 동안 더 많은 철강을 구매했어야 했으며, 이제는 고갈된 재고를 보충하기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곤칼베스는 “철강 유통업체들이 매입 없이 3분기를 넘겼기 때문에 이제는 매입이 필요하며, 그것이 톤당 100달러의 가격인상을 받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편, 곤칼베스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U.S. Steel)의 인수와 관련해서 협상에 대한 정보 공개를 자제하기로 한 합의를 이유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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