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윤종진 기자]
도로와 철도는 부동산 상승에 많은 영향을 준다. 교통이 좋아지면,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수요가 몰려 편의시설도 자연스레 풍부해진다.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고 부동산 침체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이에 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교통망(GTX-A)의 최대 수혜지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가 꼽힌다. 이 철도가 GTX 동탄역까지 연결되면 파주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하게 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자료에 따르면 파주, 고양은 1년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 8월 21일 이후부터 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GTX가 지나는 지역의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파주운정신도시에서 분양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에 4.1만명이 몰리며 평균 64.31 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GTX-A노선은 경기 서북부인 파주 운정에서 고양(일산, 창릉 등), 서울(연신내, 삼성, 수서)을 거쳐 성남(분당), 용인, 동탄으로 이어지는 총 83.1km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2019년 6월 착공 이후 5년 만인 2024년 4월경 서울 수서~화성 동탄 구간이 먼저 개통하고 2024년 하반기 수도권 북부노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삼성역까지는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역 인근에서 ‘운정지역주택조합 1단지 추진위원회’와 ‘운정지역주택조합 2단지 추진위원회’는 ‘GTX운정역 서희스타힐스(가칭)’의 조합원을 모집중이며,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최근 파주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수립 심의를 완료하여, 아파트 건립에 필요한 유관기관의 인허가를 진행중이다.
단지는 약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 ~ 84㎡, 지하 3층 ~ 지상 25층의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요즘 분양시장서 보기 드문 초대형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지어지는 만큼 파주 남부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전망된다.
청약통장 접수를 통한 공급이 아니라 조합원 선착순 모집을 통한 공급 방식인 만큼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등 30~40대 소비자들도 도전해 볼만하다. 또 전용 84㎡ 이하 1주택을 보유한 소비자도 조합원이 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운정신도시 남쪽 인근에 조성될 계획으로 운광초, 동패초·중·고, 운정고, 고양예고 등 다양한 학교와 운정호수공원, 운정건강공원, 새암공원, 한울 어린이공원과 메아리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 외에도 국토부가 GTX-C노선을 연내 착공, 2028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GTX-C노선 수혜지역 아파트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5정거장, 예상 소요시간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GTX-C노선이 연결되는 의정부역 인근에 대우건설이 이달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2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656가구다. 또 DL건설은 연내 의정부 신곡동 일원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총 815가구 중 4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