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키움증권에 대해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주가수준을 감안하면 이번 공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더 높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4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하향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6개월간 7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열 체결 결정공시를 내놨는데, 이는 기존에 공시했던 중기 주주환원책 이행을 위한 결정”이라면서 “키움증권 올해 별도 순이익 전망치 4536억 원과 키움의 전년도 DPS(주당배당금) 3000원 대비 최소 유지 혹은 상향 의지를 고려시 주주환원율은 35%”라고 전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최근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매입 발표로 저점에서 주가가 반등한 사례를 경험했다”면서 “26일부터 영풍제지 매매거래 재개에 따른 미수금 손실규모를 파악할 수 있으며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주가수준을 감안하면 이번 공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더 높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충당금 적립 외 우려사항은 키움 본업의 경쟁력 훼손 여부로 지난번 CFD 이슈 때 경험했듯이 통상 금융당국의 규제는 개별기업이 아닌 업권 전체에 적용된다”면서 “향후 증권업 전반적으로 중개 혹은 대여 영업에 타격이 있을 수 있으나 타사 대비 동사만 ᅟᅳᆸ로커리지 혹은 이자이익 실적이 크게 하락하는 경우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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