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브이아이피팀.[과기정통부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장려하여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하여 194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과학경진 대회다.
올해 제69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품된 전체 2371점의 작품 가운데 299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작품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협의회(위원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 부총장)에서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대통령상(학생 및 교원/일반 각1점), 국무총리상(학생 및 교원/일반 각1점), 최우수상(7점) 등 총 297점에 대한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 학생부(물리부문)는 브이아이피(V.I.P.)팀(충북과학고등학교 3학년 노수빈, 임준혁, 1학년 지민준 학생)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리·언어 천재였다? 퐁당-풍덩에서 발견한 우리말·우리글의 물리적 우수성에 대한 탐구’ 작품이, 교원‧일반부(물리부문)에서는 루이 브라유팀(대전과학고등학교 윤석민, 권진영 교사)의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교원 일반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루이 브라유팀이 개발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험 장치.[과기정통부 제공] |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산업 및 에너지부문)에서 에니악(ENIAC)팀(경기북과학고등학교 2학년 이한진, 노경민, 이명제 학생)의 ‘역기전력 검출을 통한 BLDC 모터의 센서리스 폐쇄 루프 제어’ 작품이, 교원‧일반부(지구 및 환경부문)에서는 친환경적으로팀(강원 우산초등학교 최정윤, 문막초등학교 박가람, 거성초등학교 김진영 교사)의 ‘친환경 플로랄폼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7점(과기정통부‧교육부 등 부처장관상), 특상 78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08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학생 및 지도교원에게는 해외 선진과학문화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전국과학전람회가 과학의 생활화 대중화에 기여하는 국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회참가 경험이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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