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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를 개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장려해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194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는 과학경진 대회다.
올해 제69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품된 전체 271점의 작품 가운데 299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작품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협의회 외에서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심사해 대통령상(학생 및 교원·일반 각1점), 국무총리상(학생 및 교원·일반 각1점), 최우수상(7점) 등 총 297점에 대한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 학생부(물리부문)는 ‘브이아이피(V.I.P.)’팀(충북과학고 노수빈, 임준혁, 지민준 학생)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리·언어 천재였다? 퐁당-풍덩에서 발견한 우리말·우리글의 물리적 우수성에 대한 탐구’ 작품이, 교원·일반부(물리부문)에서는 ‘루이 브라유’팀(대전과학고 윤석민, 권진영 교사)의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산업 및 에너지부문)에서 ‘에니악(ENIAC)’팀(경기북과학고 이한진, 노경민, 이명제 학생)의 ‘역기전력 검출을 통한 BLDC 모터의 센서리스 폐쇄 루프 제어’ 작품이, 교원·일반부(지구 및 환경부문)에서는 ‘친환경적으로’팀(강원 우산초 최정윤, 문막초 박가람, 거성초 김진영 교사)의 ‘친환경 플로랄폼 개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7점(과기정통부·교육부 등 부처장관상), 특상 78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08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학생 및 지도교원에게는 해외 선진과학문화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전체 수상자 현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1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대회를 주관한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전국과학전람회가 과학의 생활화 대중화에 기여하는 국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 대회참가 경험이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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