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은 지난 8월 한국마사회와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 고도화 및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공동 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후 9월부터 자율주행 트랙터 관련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운행해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 ▲원터치 자동 경로 생성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운행 ▲작업기 자동 제어 등이다.
초지뿐만 아니라 주로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다(多)변수 주행경로 생성 ▲작업기 소프트 랜딩 ▲추종 알고리즘 강화 ▲트랙터 속도 향상 ▲펜스 밀접 주행 고도화 등의 주로 맞춤 기능이 내년 말까지 개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를 위해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렉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돼 운행을 개시했다. 안정적인 주행에 성공, 지난 19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현장 실무자 대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 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스마트렉은 별도의 조작 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은 17% 단축, 수확량은 8% 증가해 작업자의 편의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라고 LS엠트론은 설명했다.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 상무는 “전국적으로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가 농업 현장에서 잘 사용되고 있다”며 “한국마사회와 함께 말산업 현장에 특화된 자율주행 트랙터를 추가로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첨단 농기계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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