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전무)이 지난 2021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설명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과 함께 신사업 영역의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간 상시 체제로 운영하면서, 더욱 폭넓게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협업한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노바)는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이버니아(The Hibernia)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2023’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말 출범한 LG 노바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LG 노바는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특정 기한을 두고 협업 대상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공모전 개념에서 벗어나, 수시로 아이디어 및 협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연간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미래를 위한 과제’는 디지털 헬스케어·클린테크·몰입형(Immersive) 인동지능·전동화·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등의 영역에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는 프로젝트다. 2021년부터 2년 간 총 50여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채택된 스타트업은 6개월 이상 LG 노바와 함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노바 프라임 펀드’ 및 LG 노바의 투자 파트너들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도 얻는다.
앞서 LG 노바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8월 전문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손잡고 기존 2000만 달러 수준의 ‘노바 프라임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는 “LG 노바는 지난 2년 간 훌륭한 혁신가 커뮤니티와 강력한 투자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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