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은 한국마사회와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 ‘SmarTrek(스마트렉)’의 운행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렉은 초지와 주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다. 그 결과, 지난 19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는 현장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트랙터 활용 교육이 진행됐다. 작업자가 직접 운행 경로를 설정해 자율주행까지 조작했고, 원격 제어 장치를 활용한 무인 운행도 체험했다. 20일에는 제주경마장에서도 자율주행 트랙터의 활용 확대 검토가 이루어졌다. 펜스로 둘러싸인 경주로는 초지보다 평탄하고 경계가 분명해 자율주행 기술 적용에 보다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월 LS엠트론과 한국마사회는 자율주행 트랙터 기술 고도화 및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공동 기술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후 9월부터 자율주행 트랙터 관련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개발을 목표로 정기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양사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자율주행 트랙터를 운행해 운전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구간별 자동 속도 조절 ▲원터치 자동 경로 생성 ▲장애물 인식 및 회피 운행 ▲작업기 자동 제어 등이다. 초지뿐만 아니라 주로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多변수 주행경로 생성 ▲작업기 소프트 랜딩 ▲추종 알고리즘 강화 ▲ 트랙터 속도 향상 ▲펜스 밀접 주행 고도화 등의 주로 맞춤 기능이 내년 말까지 개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민 LS엠트론 팀장(농학박사)은 “현재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직진·회전작업기의 자동 제어가 가능한 레벨 3 수준”이라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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