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5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두하일(카타르)과의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알 나스르는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이어갔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 나스르는 전반 25분 호날두의 힐패스를 받은 안데르손 탈리스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전을 앞선 알 나스르는 후반 11분 마네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6분 호날두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알 나스르는 이후 알 두하일에 연속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6분 호날두의 멀티골이 터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호날두는 알간함의 크로스를 왼발 다이렉트 발리슛으로 때리며 멀티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알 나스르 카스트로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의 기량은 늙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많은 실수를 범했지만 골을 넣고 경기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를 보유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즐길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 팀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우리팀 코치진은 알 나스르를 최고의 팀으로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다.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알 나스르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효 슈팅 3회, 기회 창출 3회, 공격 진영 패스 3회 등 기록하며 평점 9.3을 부여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이 알 두하일 소속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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