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는 광주광역시가 진행한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개발을 제안한 바 있다. 광주시 어등산 부지 41만7531㎡(약 12만6000평)를 개발해 쇼핑·엔터테인먼트, 휴양·레저·문화 등 광주만의 새로운 콘텐츠를 담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후 지난 13일 광주시 공모 지침에 따라 기존 제안서 대비 상가지구 부지 면적을 2만8148㎡(약 8515평) 축소하고 관광휴양오락시설지구 부지 면적을 2만8495㎡(약 8620평) 확대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단순 부지 면적만 넓힌 것이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설·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이르면 연내 사업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6년 말까지 관광단지 지정과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이어 2027년 착공에 돌입해 2030년에 주요 시설인 스타필드,하이엔드 콘도와 관광휴양 오락시설 등을 선보이는 등 단계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새롭게 기획한 콘텐츠로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루프탑 △푸른 녹음과 함께 즐기는 음악감상 공간 △어등산 지형을 살린 산지 정원 △실내외를 넘나드는 액티비티 콘텐츠 △자동차 체험과 교통 안전교육 공간 △야생화가 가득한 정원 등이 있다.
지역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역할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지역의 주요 상권,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판로지원과 지역상권 환경개선 등 지속 가능한 상생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연간 3000만명의 광주광역시 방문객 유치,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지역 세수 확대, 지역민 우선 채용을 포함한 11만5000명의 고용 유발 등 20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2030년 광주광역시에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랜드마크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선보여 전국 어디에서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광주 광역시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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