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콘도·글램핑장·워터파크·보타닉가든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광주광역시가 26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를 선정함에 따라 어떤 시설이 들어설지에 관심이 쏠렸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41만7천㎡(12만6천평) 부지에 쇼핑·엔터·휴양·레저·문화 시설을 총망라한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놓았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곳의 이름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로 정해 2박3일 스테이케이션을 지향하는 시설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스테이케이션은 스테이(stay)와 배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집 또는 호텔·리조트 등 숙소에 머물며 여유를 즐기는 휴가를 뜻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어등산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콘도와 레지던스를 건립하고, 스타필드를 중심으로 한 쇼핑과 레저가 결합한 공간을 배치한다.
반려동물과 숙박이 가능한 글램핑장과 펫 파크도 설치된다.
여기에 공원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아트&컬처 파크, 도심 속 전원 공간인 패밀리 코트야드, 실내외 액티비티 콘텐츠가 가득한 액티브 정글, 스포츠·문화 이벤트로 채우는 커뮤니티 플라자 공간을 만들어 2박 3일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에 대해 기존 “스타필드를 뛰어넘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미래형”, “압도적 규모의 체류형 복합공간”, “국가대표 랜드마크”라는 표현을 동원해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더 들여다보면,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워터파크와 도서관, 광주의 풍경과 천체 관측을 즐기는 ‘랜드마크 타워’가 들어선다.
푸른 녹음과 함께 즐기는 음악 감상 공간 ‘글래스 오디오룸’, 어등산 전경을 배경으로 한 골프 레인지, 미로공원, 지역 예술가의 전시를 지원하는 아트센터도 청사진에 포함됐다.
하이브리드 스포츠 파크와 어린이 자동차 체험 교육이 가능한 ‘드라이빙 스쿨’, 야생화가 가득한 온실 보타닉가든, 스마트팜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연내에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2027년 착공에 돌입해 2030년에 주요시설인 스타필드, 하이엔드 콘도와 관광휴양 오락시설을 선보이는 등 단계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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