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10대 마약사범 검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찰청 마약사범 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8월 기준 마약사범이 매월 2500명씩 발생했다.
2018년에는 매월 676명 발생하던 것에 비해 270% 증가한 것이다.
반면 마약범죄 담당 경찰관 숫자는 379명인 것으로 확인돼 2018년(258명) 대비 47% 증가에 그쳤다.
그 결과 2018년 2.6명이었던 경찰관 1인당 월별 마약사범 숫자는 6.6명으로 18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6만5891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10대 사범은 3%인 1694명으로 조사됐다.
20대 사범은 28%인 1만8348명, 60대 이상 사범은 15%인 1만2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범 이상 사범의 비율은 3만2794명으로 나타나 전체 사범의 5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사범 중 10대 사범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경찰청은 대전경찰청으로 확인됐다. 1000명에 달하는 사범 중 75명(7%)이 10대 사범이었다. 이어 경남경찰청 6%(213명), 인천경찰청 5%(269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찰관 1인당 마약사범 숫자는 경북경찰청이 305명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남부경찰청 270명, 충남경찰청 254명, 인천경찰청 216명, 충북경찰청 209명, 강원경찰청 182명, 경남경찰청 177명으로 뒤따랐다.
용혜인 국회의원은 “마약범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마약범죄 담당 경찰관 숫자는 이를 못 따라가고 있고 10대와 60대 이상 마약사범이 급증했다”며 “수사 경찰관을 보강하고 연령대별로 특화된 마약수사 기법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