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한일전에서 패배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 질출에 실패했다.
홀란두 프레이타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23-34로 패했다.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패스미스 등 실수를 연발해 6점 차로 뒤졌고, 후반 들어 반격을 노렸지만 스코어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현식이 7골을 넣어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고, 조태훈이 그다음으로 많은 5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핸드볼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가 한국이 남자 핸드볼 본선에 오른 마지막 올림픽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일본과 공식 대회 역대 전적에서 23승 2무 3패로 확실한 우위에 있어 경기 결과에 아쉬움이 크다. 최근 4경기 전적 역시 3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국이 일본에 진 것은 2016년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조별리그 대결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여자 대표팀도 지난 5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벌어진 한일전에서 일본에 19-29라는 큰 격차로 패배해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을 꺾은 일본은 카타르를 제압하고 올라온 바레인과 오는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서 이긴 팀은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진 팀은 내년 3월 열리는 최종 예선에서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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