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후 혹평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지난 26일 일일 관객수 9만 407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34만 9309명을 달성해 1위에 차지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연출한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앞서 개봉일인 25일 하루 만에 25만 5212명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오프닝 6만 2090명/최종 470만), ‘스즈메의 문단속'(오프닝 14만 3507명/최종 550만), ‘엘리멘탈'(오프닝 4만 8002명/최종 720만)을 넘어선 것.
하지만 실관람객 평인 CGV 골든에그지수는 첫날부터 추락하더니 현재 67%를 기록하고 있다. 처참한 결과다.
특히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작품에 대한 반감까지 커지고 있다. 일본 제국주의를 추억으로 미화하려는 것 같다는 평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팬층이 두터운 만큼 개봉 첫 주말까지는 많은 관객이 들지 모르겠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처럼 일본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일으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