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선 결선을 앞두고, 부통령 후보자가 과거 BTS와 관련된 ‘혐오’ 발언 한것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BTS 팬클럽 ‘BTS 엔 아르헨티나’의 따르면, 자유전진당의 부통령 후보 빅토리아 비야루엘(48)이 2020년에 BTS를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트윗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야루엘 후보는 BTS에 대한 트윗에서 “BTS는 성병 이름 같다“와 “나는 분홍색 머리를 한 한국인을 싫어한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발언이 BTS의 RM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팬들의 분노가 크다.
해당 논란은 비야루엘 후보가 지난 22일 대선 본선 투표에서 극우파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53)와 함께 2위로 결선에 오르게 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비야루엘 후보는 이에 대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며, “1000년 지난 재밌는 트윗 채팅 알람이 이렇게 쏟아지게 돼 미안하다“고 답했다.
BTS 팬클럽은 이에 큰 반발을 보이며, “BTS가 전하는 메시지는 언제나 자신과 다른 모든 이에 대한 존중이다. 비야루엘 후보의 BTS를 향한 혐오 발언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또한 팬클럽은 팬들에게 도발 조장에 넘어가지 않도록 당부하며, 유사한 트윗이 발견되면 신고해달라고 요청하였다.
변호사 출신이자 현직 하원 의원인 비야루엘 후보는 과거 ‘더러운 전쟁’으로 불리는 군사독재 정권에 참여한 군인 집안 출신이며, 군사 정부 재평가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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