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 매출액 14조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19.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78.3% 늘어난 9981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핵심부품 부문 매출액이 11조457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8.1% 증가했고, 같은기간 AS사업 매출액은 2.7% 늘어난 2조77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요가 늘었고, 지역별 판매가격이 현실화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생산 및 전동화 물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 등으로 모듈 등 핵심부품 매출이 늘면서 외형이 커졌다”며 “연구개발비 비용 증가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 효과와 AS사업의 매출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까지 핵심 부품 85억7000만 달러(한화 약 11조6140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이미 올 초 세웠던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회사 측의 당초 올해 수주 목표액은 53억6000만 달러(약 7조2630억원)로, 이는 지난해 실적인(46억5000만 달러)보다 15.3% 늘어난 수준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공개한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3일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하고, 매입분 전량을 다음달 1일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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