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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아이뉴스24 사칭 가짜뉴스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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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경찰청은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명의로 26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과 관련, 이날 오후 3시25분께 가짜뉴스라는 점을 확인하고 사과를 표명하는 동시에 기자단에 재입장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은 “모 걸그룹 출신 배우가 마약류 투약 사건으로 경찰 내사중”이라는 요지의 기사 문체를 담은 캡처 이미지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오보”라는 당초 입장을 철회한 것이다.

‘아이뉴스24 사칭 가짜뉴스’ 관련 인천경찰청이 26일 오후 3시25분께 출입기자단에게 배포한 재입장문 내용 캡처. [인천경찰청 배포 내용 캡처]

인천경찰은 재공지한 입장문에서 “아이뉴스24에서는 해당 보도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아이뉴스24는 오보를 낸 적이 없으며, 보도 사칭 이미지는 가짜 뉴스임을 밝혀드립니다”라고 명시했다.

또 “아이뉴스24에서는 가짜뉴스가 생산돼 퍼지게 된 것과 관련해, 생산자와 유포자를 적극 색출해 관련 법에 따라 엄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알려왔습니다”라는 점도 함께 기자단에 배포했다.

인천경찰이 당초 오전 중에 기자단에 공지한 입장문은 오해나 오판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컸다. “우리 청에서 수사 중인 마약류 투약류 사건 관련 경기 아이뉴스24 000기자 “그룹 **** 출신의 배우 000이 현재 내사 진행 중이다.” 라는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오보임을 알려드립니다. 내사나 수사 중인 사실이 없습니다.” 이어 “※ 참고로 현재는 위 기사가 인터넷 상에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라는 점을 덧붙였다.

아이뉴스24는 이 소식을 접한 후 보도한 사실이 전혀 없었는데도 인천경찰이 “오보”라고 단정함으로써 잘못된 보도가 실제 있었던 것으로 기자들이 오인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의 이런 대응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언론사들은 “오보를 낸 사실이 있다고 경찰이 공식 밝혔다”는 취지로 보도를 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이미지 실추와 신뢰도 상실을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인천경찰이 당초 입장문을 철회하고 새 입장문을 통해 아이뉴스24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인천경찰은 신속하고 전격적으로 재입장문을 낸 것으로 보인다.

CP-2023-0087@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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