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유진 페어와 천가람의 동반 해트트릭에 벨호가 크게 웃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중국 푸젠성 샤먼이그렛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10-1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김정미를 시작으로 추효주-심서연-김혜리-이은영-장슬기-천가람-전은하-지소연-케이시-강채림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7승 1무 2패로 압도했다. 북한, 그리고 중국을 만나기 전 첫 상대인 만큼 대승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았다. 특히 케이시는 지소연에 이어 A매치(여자축구) 최연소 득점 2위 기록(16세 119일)을 세웠고 해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천가람 역시 케이시와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강채림의 멀티골, 문미라, 이금민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1승을 선점, 북한과 중국전을 편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에 배정된 파리올림픽 티켓은 2장. 대한민국은 북한, 중국과 함께 조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일단 4강에 오르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이후 4강에서 승리해야만 역사상 첫 올림픽 본선에 나설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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