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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행이 금지된 골목으로 차를 몰고 들어온 무면허 여성 운전자가 경찰이 출동하자 지나가던 모르는 행인의 손을 잡고 도망치다 붙잡혔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새벽 서울 용산구의 한 골목길에서 무면허 상태로 난폭운전을 한 3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검은색 고급 SUV를 운전해 차량 통행이 금지된 해당 골목으로 진입했다. 골목엔 차량 통행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지만 A씨는 차량으로 표지판을 밀어버리고 골목 진입을 시도했다.
놀란 행인들이 A씨에게 차량 진입이 금지된 골목이라고 알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A씨는 행인들 사이로 위험한 주행을 하다 갑자기 후진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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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차에서 내린 A씨는 갑자기 모르는 여성 행인의 손을 잡고 인파를 헤쳐 달아났다. 붙잡힌 행인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리둥절해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깨물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 달 전 음주운전을 하다가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A씨는 결국 음주측정거부죄, 공무집행방해죄가 적용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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