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제시가 결혼을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시는 지난 25일 신곡 ‘Gum’을 발매했다. 제시는 “겨울인데 신나는 곡으로 나왔다. 약간 다양한 맛이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에도 작사, 작곡, 편곡 모두 참여했다는 제시는 ‘Gum’이 야한 노래라고 소문난 것에 대해 “저는 항상 가사를 쓸 때 대놓고 야하게 쓰지 않는다. 티 안 나게 상상하게 만든다. 그래서 여러분 뮤비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Gum’을 3일 만에 제작했다. ‘ZOOM’도 한 3일 정도 됐다. 전 노래가 나올 때 항상 이런 상황이다. 급하게 만들고 빨리 나온다”고 덧붙였다.
제시는 신곡 작업을 위해 스테레오타입스가 곡을 20개나 보내줬다며 “노래가 너무 다양해서 방향성을 못 잡겠더라. 그런데 ‘Gum’을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제가 편곡을 많이 했다. 원래는 다 노래였는데 쳐지는 느낌이라 편곡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해는 “퍼포먼스도 기대가 된다. 안무가 힘들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제시는 “안무를 마네퀸 벅키 언니가 짜줬다. 그 언니가 너무 춤을 잘 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제시는 신곡 ‘Gum’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컬투쇼’ 청취자들은 “이번 노래도 대히트하겠다”, “다른 가수는 이렇게 소화 못 했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태균과 한해 역시 “그냥 이 장르 자체가 제시다. 제시란 장르가 생긴 것이다. 제시팝”, “힙합 카테고리에 가장 걸맞는 사람인 거 같다. 제일 쿨하고 멋있는 거 같다”며 공감했다.
김태균은 제시에게 “한해의 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제시는 “정말 잘한다. 저는 한해가 요새 MC를 많이 하는데 너무 얌전해졌다. 랩하는 사람들은 거들먹거리는 게 있는데 요즘 너무 착해졌다”고 답했다.
이에 한해는 “제시 누나를 처음 만났을 때 낯도 가리고 말도 못 했다. 방송하면서 만나니까 편해졌다”고 이야기했고 제시는 “저도 예전에 예능 한참 오래 했을 때 음악을 내긴 했는데 사람들이 내가 가수라는 걸 까먹는다. 무슨 말인지 알겠다”고 공감하며 한해에게 “한해도 빨리 노래를 내라”고 조언했다.
또 제시는 금연 소식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시는 “담배를 끊은 지 1년 반 됐다. 냄새도 못 맡는다”며 “난자도 얼렸다. 전 아이를 위해서는 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시는 결혼 상대로 한해는 어떻냐는 질문에 “뭐 나는 나쁘지 않다. 결혼은 말고 일단 사귀어 봐야 한다. 일단 뽀뽀는 해봐야 한다”고 답해 웃음꽃을 피웠다.
한해는 “남자친구 생기면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상형이 있냐”고 물었고 제시는 “일단 흡연 여부는 상관 없다”며 “결혼은 당연히 하고 싶다. 저는 놀기만 하고 목적이 없는 남자는 정말 싫다. 나보다 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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