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브랜드 광고 모델로 등장한 가수 이효리.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10년 만에 광고계에 컴백하면서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롯데온은 10년 만에 광고계로 돌아온 이효리의 자사 브랜드 광고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련 행사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이효리가 빨간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롯데온 광고 유튜브 영상 본편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247만회를 넘었고, 3주 전 내놓은 티저 영상은 조회수 370만회를 돌파했다.
내부 빅데이터 분석 결과 포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롯데온’ 언급량도 이효리 광고 집행 이전 대비 2배가량 늘었다고 롯데온은 설명했다. ‘롯데온’과 함께 검색하는 검색어도 기존에는 ‘상품’, ‘할인’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쇼핑’, ‘프리미엄’ 등이 상위권에 올라 고객 인식에도 변화가 나타난 모습이다.
이러한 대중의 관심으로 지난 16일부터 매일 3개 브랜드를 역대 최대 혜택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판타지’ 행사 매출은 지난 22일까지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다. 앱 방문 고객과 구매자 수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판타지 행사에 참여한 일부 브랜드는 지난해 10월 최고 대비 6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2012년 동물 및 환경 보호 등 사회 활동 취지에 반하는 상업 광고 출연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광고계에서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최근 10년 만에 광고계 복귀를 결정, 첫 광고로 롯데온의 ‘쇼핑 판타지’를 골랐고 이어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브랜드 앰버서더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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