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8%, 19.6% 감소한 6조3301억원, 3842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9% 감소한 2조24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20% 증가한 1903억원을 달성했다. 부품 물류 관련 매출 호조 및 국내 물류에서 선반영된 비용이 정산되면서 수익성 양호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해운에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7%, 54% 감소한 1조400억원, 517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항만 적체로 PCC 가동률 하락 및 용선료 등의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 하락했고, 4분기부터 운송 계약 갱신을 통한 운임 현실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 31% 감소한 3조500억원, 1422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항공 화물 운임 하락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환율 소폭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됐다는 평가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물류(육, 해상)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와의 PCC 운임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는 올해 4분기부터 운임 인상 효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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