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사건 스마트 서치’ 등 추진…2025년 ‘장기 미결 제로’ 목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자동차 무보험 운행, 무단 방치 등 근절을 위한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구민 안전 확보와 법질서 확립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자동차 무보험 운행과 무단 방치는 형사 사건으로, 구 교통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사건을 접수해 수사한다.
구는 3개년 계획에 자동차 무보험 운행, 자동차 무단 방치, 자동차 무보험 과태료 징수 등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담았다.
구는 자동차 무보험 등을 방지하고 사건 처리율을 높이기 위한 7개 신규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2025년에는 장기 미결 건수를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7개 사업에는 ▲ 구 누리집 무보험 사건 스마트 서치(smart search) 구축 ▲ 특사경 조사실 폐쇄회로(CC)TV 설치 ▲ 의무보험 가입 및 무단 방치 방지를 독려하는 홍보물 제작 ▲ 야간 수사 민원실 운영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특사경 출장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교통 분야 특사경 업무편람을 발간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 바 있다. ‘무보험은 무단방치를 남긴다’라는 제목의 이 업무편람은 특사경으로 지명돼 수사·사법처리 업무를 맡은 일반직 공무원에게 필요한 실무 매뉴얼과 사례 등을 담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무보험 차량 운행은 범죄행위라는 경각심을 심어 사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하는 자동차 무보험 운행, 무단 방치 등에 대한 사건 해결에 총력을 다해 안전하고 쾌적한 동대문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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