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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2] 다나와, ‘그파’를 PGC 출정식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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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WS 2023: 코리아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최종 리더 보드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WS 2023: 코리아 페이즈 2′ 그랜드 파이널 최종 리더 보드

[AP신문 = 배두열 기자]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3’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집중하며 ‘PWS(펍지 위클리 시리즈) 2023: 코리아 페이즈 2’ 우승에는 한 발짝 빠져있던 다나와 이스포츠가 마지막 날 휘몰아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다나와 이스포츠(DNW)는 27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2023 PWS2’ 그랜드 파이널 최종일 경기에서 72점(43킬)을 추가하며, 최종 합계 190점(116킬)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다나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지엔엘 이스포츠의 점수가 44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72점을 쓸어담은 다나와의 경기력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알 수 있다.  

다나와는 최종일 첫 경기였던 매치16부터 TOP4에 오르며 기세를 올렸다. 비록 V7 펀핀에 치킨을 내주기는 했지만, 살루트(Salute·우제현)와 서울(seoul·조기열)이 나란히 3킬 활약을 펼치며 팀의 13점(8킬) 획득을 이끌었다. 

매치17 비켄디 맵에서 3점(3킬)에 그치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다나와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미라마 맵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어내며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다나와의 맵별 매치당 평균 점수는 ▲에란겔 10.8점 ▲비켄디 10점 ▲태이고 8.5점 ▲미라마 7.5점 순이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매치18에서 다나와는 경기 초반 이글 아울스를 상대로 3킬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교전 과정에 개입한 이터널 스타라이트에 살루트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로키(Loki·박정영)가 맹활약했다. 이글 아울스 교전에서 2킬을 기록했던 로키는 이후 젠지와 경일 게임 아카데미를 상대로 각 2킬씩을 따내며, 팀을 TOP4까지 이끌었다. 

이날 우승 경쟁에 혼란을 야기한 지엔엘 변수에 치킨 획득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다나와는 14점(10킬)을 추가하며, 1위 V7 펀핀과의 격차를 10점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다나와 이스포츠가 10월 27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2023 PWS2' 그랜드 파이널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살루트, 서울, 이노닉스, 로키 선수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다나와 이스포츠가 10월 27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서 열린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2023 PWS2’ 그랜드 파이널 최종일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왼쪽부터) 살루트, 서울, 이노닉스, 로키 선수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앞선 두 번의 TOP4 교전에서 치킨을 뜯지 못한 다나와의 ‘식탐’은 이후 매치들에서 폭발했다. 

매치19 경기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몰렸던 이노닉스(Inonix·나희주)가 전세 역전을 통해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로부터 1킬을 뽑아내며 풀 스쿼드를 유지한 다나와는 마찬가지로 전력을 유지한 아즈라 펜타그램, 대동 라베가와 치킨 경쟁을 펼쳤다. 

다나와는 아즈라만이 7번째 자기장에 포함된 상황에 더해 서울까지 잃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시 한번 로키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로키는 대동과 아즈라부터 잇따라 각 1킬, 2킬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결국 이노닉스가 남은 대동 두 명의 선수를 모두 정리, 8킬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 태이고 맵에서 나온 다나와의 첫 치킨이었다. 또 이를 통해 다나와는 V7 펀핀에 8점 앞선 1위로 올라섰다. 

다나와는 마지막 경기였더 매치20 에란겔 맵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던 디바인 티엠으로부터 2킬을 뽑아내며 본격적인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어 6번째 자기장에서 2위를 달리던 V7 펀핀도 인서클 과정에서 전멸하며, 사실상 다나와의 우승은 확정됐다. 

결국 TOP4 교전에 유일하게 풀 스쿼드로 나선 다나와는 14킬 치킨을 뜯으며, ‘PGC 2023’ 출정식과 같은 분위기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다나와 선수들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PGC 우승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을 최우선으로 표했다. 이노닉스는 “PWS2를 통해 어느 정도 깨달은 것 같고 분위기도 좋아 PGC에서 확실히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며, “믿고 맡겨주시면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로키는 “태국에 오시면 무조건 트로피 드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PWS2 그랜드 파이널을 끝으로 오는 11월 18일 태국에서 개막하는 배그 e스포츠 글로벌 최상위 대회 ‘PGC 2023’에 진출할 한국 5개 팀이 모두 결정됐다.

그랜드 파이널에 앞서 이미 진출을 확정한 다나와와 젠지 외 5위에 오른 디플러스 기아가 PGC포인트 25점을 추가하며 총 105점으로 PGC 시드권을 획득했다. 또 기존 PGC포인트 40점에 이번 대회 2위로 60점을 추가한 V7 펀핀이 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고, 마지막으로 전날 ‘3연치’로 순위를 끌어올린 아즈라 역시, 95점의 포인트로 그 뒤를 이었다.  

개인 순위에서는 다나와 살루트가 대회 MVP를 차지한 가운데, 디바인 티엠 발포(Barpo·김민재)가 37킬을 기록하며 그랜드 파이널 킬리더에 등극했다. 이어 다나와 서울이 33킬로 2위에 올랐고, V7 펀핀 헤븐(Heaven·김태성)과 로키가 31킬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또 대미지 부문 1위는 6849.5대미지의 서울이 차지했고, 디플러스 기아 장구(JangGu03·조정민)와 젠지 태민(taemin·강태민)이 각각 6428.8과 6311.2로 그 뒤를 이었다. 매치당 평균 생존 시간이 가장 긴 생존왕에는 24분 40초의 디바인 티엠 도젤(DozeL·남재우)이 올랐고, 디플러스 기아 아메리카노(Americano·정영훈)와 다나와 이노닉스가 각각 24분 19초, 24분 01초의 기록으로 2, 3위에 랭크됐다. 

CP-2022-0042@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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