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62년 만에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1차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텍사스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텍사스는 3-5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루에서 코리 시거가 애리조나 마무리 투수 폴 시월드의 94마일(약 151km/h)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올린 텍사스는 11회말 1사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미구엘 카스트로의 97마일(약 156km/h) 싱커를 밀어쳤고, 이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경기는 텍사스의 6-5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1차전이 텍사스의 승리로 장식된 가운데 반격의 1승이 필요한 애리조나는 ‘KBO리그 역수출의 신화’ 메릴 켈리를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텍사스는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켈리는 2023시즌 정규리그에서 30경기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65로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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