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31·토트넘)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교했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비크, 벤 데이비스,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메디슨, 히샬리송,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토트넘이 후반전에 먼저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메디슨이 중앙으로 강하게 볼을 연결했고 워드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후반 20분에는 손흥민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올라온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8호골에 성공한 손흥민은 득점 1위 엘링 홀란드(9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고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경기 전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날두와의 비교를 통해 손흥민을 칭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는 이러한 비교를 좋아하지 않지만 맨유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손흥민은 윙어로 시작했지만 매우 뛰어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으며 움직임도 좋다. 호날두처럼 중앙에서 뛸 수 있을 정도로 영리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의 직업의식을 좋아한다. 그의 압박을 보면 수비가 왜 그곳에서부터 시작되는지 알 수 있다. 손흥민을 중앙으로 기용했을 때 떠오른 아이디어였고 효과가 있었다”며 ‘손톱 효과’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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