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폭발력이 상당하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풀럼과 9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현재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9골에 단 한 골 차로 다가섰다.
또한 이번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을 111골로 늘려 사디오 마네, 디온 더블린과 역대 공동 24위에 올랐다.
시즌 초반 손흥민의 폭발력이 상당하다. 올 시즌 왼쪽 윙어에서 원톱 스트라이커로 변신한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뛰어난 득점 페이스를 자랑 중이다.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2021-22시즌보다도 이번 시즌의 초반 기세가 좋다.
당시 손흥민은 1라운드에서 리그 첫 골을 넣긴 했으나 10라운드까지는 4골에 그쳤다.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골을 폭발하면서 시즌 중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불이 붙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 속에 손흥민이 펄펄 날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토트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0경기서 8승 2무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기세에도 겸손함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매 경기 승점 3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시즌이 끝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또한 “나는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에서 이기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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