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한 배우 매튜 페리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54세였다.
연예 전문 매체 ‘TMZ’는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페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들에 다르면, 페리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익사로 전해졌다. 자신의 집에 있는 자쿠지에서 발견됐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사건 현장에 마약 등 위법 행위의 흔적들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리는 1990년대 대유행한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을 연기했다. 10시즌동안 234개의 에피소드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프렌즈 이외에도 ‘보이즈 윌 비 보이즈’ ‘그로잉 페인스’ ‘실버 스푼스’ ‘베버리힐스 90210’ ‘더 웨스트 윙 ’스튜디오 60 온 더 선셋 스트립‘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7년 ’더 케네디스: 애프터 카멜롯‘에 출연한 이후 작품 활동이 없었다. 지난 2021년 ’프렌즈: 더 리유니언‘에 출연한 것이 마지막이 됐다.
코미디 연기 전문 배우였지만, 무대밖 삶은 유쾌하지 못했다. 약물과 알콜 중독에 시달렸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비코딘 중독에 시달려 재활 치료가지 받아야했다.
2018년 8월에는 소화관 천공을 치료받는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수술로 그는 3개월간 병원 신세를 져야했다.
지난 2020년 11월 공연 제작일을 하는 몰리 허위츠라는 이름의 여성과 약혼했지만, 6개월 만에 파혼했고 독신으로 살고 있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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