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챈들러” ‘프렌즈’ 매튜 페리, 익사 ‘충격’…향년 54세[해외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프렌즈’로 널리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매튜 페리(Matthew Perry)가 익사해 충격을 안겼다. 향년 54.

메튜 페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패시픽 팰리세이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7분께 신고를 받은 911이 출동해 자택 자쿠지 욕조에서 매튜 페리를 발견, 구조 조치를 했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경찰 당국 소식통은 현장에 범죄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1969년생인 매튜 페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무려 10시즌에 걸쳐 방영된 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챈들러 빙 역을 맡은 그는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매트 르블랑, 리사 쿠드로, 데이비드 쉼머와 호흡을 맞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고, 이들 6명의 주역은 2021년 ‘프렌즈’ 리유니언을 통해 재회하며 화제를 모았다. 

매튜 페리는 과거 처방약 복용으로 약물 중독 증세를 보여 오랜 시간 치료를 받았고, 알코올 중독과도 싸워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