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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간다 공관에 이어 앙골라 공관도 폐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인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면서 각종 외화벌이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 우간다대통령을 작별방문 했다’ 제하의 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께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사를 조병철 특명전권대사가 정중히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바란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쌍무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키려는 앙골라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우간다와 맞물려 앙골라의 공관을 철수한 계기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인한 외화벌이 사업에 차질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앙골라에 꾸준히 군수물자를 공급하고 현지 건설현장 등에 해외노동자를 파견해 외화벌이의 장으로 활용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일본 요미우리 신문을 인용, 홍콩 내 북한 총영사관도 폐쇄할 예정이라고 했다.
북한은 1975년 앙골라와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1998년 상주공관을 철수했다가 2013년 공관을 재개설했다. 조 대사는 2018년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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