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올해 발롱도르 상의 영예는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후보에 든 김민재는 22위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돼 비(非)유럽 구단 선수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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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오넬 메시 [연합=신화] |
전 세계 100명의 기자가 참여한 투표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를 제친 메시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발롱도르를 되찾았고, 이는 곧 그의 생애 여덟 번째(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2023) 발롱도르이기도 하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메시는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메시 다음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5회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메시는 2022-202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팀의 11번째 리그 우승을 이뤄냈고,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직후 팀에 리그스컵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또, 지난해 11월 열린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올려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에 앞장서기도 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로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투표에서 22위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선수 중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지난 2019년 손흥민이 같은 등수에 오른 바 있다. 현재 기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 역시 손흥민으로 지난해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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