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저신용 대출 누적공급액 10조, 비중 30% 달성
카카오뱅크가 이달에만 중신용대출 금리를 두차례 인하하면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KCB 기준 860점 이하)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0.75%p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5일에 이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속적인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의 최저 금리는 연 4.05%로 낮아졌다.
중신용대출 상품은 연소득 2000만 원 이상, 재직기간 1년 이상이면서 중신용대출 신용평가 요건에 부합되는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이다. 최대 한도는 1억 원이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9조 5655억 원이다. 올해에만 9개월간 2조 4549억 원을 공급했다.
올해 들어 월 평균 2500억 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해온 만큼 11월 중 누적 공급액이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 전액 면제로 인한 잔액 비중 관리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출 공급을 통해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을 꾸준히 높여왔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020년 12월말 10.2% 에서 2023년 8월말 28.4%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자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대출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수립한 중‧저신용 대출 비중 확대 계획에 따른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 차주들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공급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