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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진출석’ 지드래곤, 11월 6일 첫 조사→이선균도 주말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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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왼쪽)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 이선균(왼쪽)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 본명 권지용)이 경찰 자진출석의사를 밝힌 가운데 다음달 6일 첫 조사를 받는다. 이선균도 주말 재소환 예정이다. 

지드래곤의 법률 대리인인 김수현 변호사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다음달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지드래곤 측과 일정을 조율했다. 당일 오후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 등을 진행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현재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3차에 걸쳐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 상태다.

지드래곤 변호인은 “근거없는 허위 사실로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권 씨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경 대응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경찰은 지난 28일 첫 소환에서 간이 검사만 받고 1시간 만에 귀가한 이선균을 다음달 4일 오후 중 다시 소환해 피의자 신문을 진행한다. 

이선균은 첫 조사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감정을 진행 중이지만, 2주 넘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진술부터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선균의 혐의 인정 및 마약 투약 횟수에 따라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이선균 ⓒ곽혜미 기자
▲ 이선균 ⓒ곽혜미 기자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를 구속하고 이선균과 지드래곤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또한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 지망생 등도 투약 의혹이 있다고 보고 내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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