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항공기 기종 누적 주문 모두 50대로 늘어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의 A321네오(neo)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A321네오 항공기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다. 180도로 펼쳐지는 8석의 프레스티지 좌석을 장착했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인 ‘에어스페이스 인테리어’와 기내 와이파이 등 편의 사양을 갖췄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이 누적 주문한 A321네오 항공기는 50대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주문한 A321네오 50대 중 8대를 인도받아 작년 12월부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운영) 부문 부사장은 “A321네오는 탄소배출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대한항공의 방향에 완전히 부합하는 항공기”라며 “현대적 디자인, 최첨단 기술, 편안한 기내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A321네오 추가 주문을 포함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모두 110대의 신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시에 A330 6대, 보잉777-200ER 6대 등의 연식이 오래된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의 현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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